얼마전에 배가 아픈 증상으로 병원에 찾았다가 담낭염 진단을 받고 복부초음파를 해보니깐 담석증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고지방 음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최근 담낭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담낭은 간에서 분비된 쓸개즙을 농축하고 저장하는 소화기관으로 간 아래쪽에 붙어 있는 약 7~10cm 정도의 주머니입니다.

이곳에 담석증이나 장내세균감염으로 염증이 생기는 걸 담낭염이라고 합니다.


담낭염약 80~90%가 담석증이 원인이고, 약 10~20%가 장내 세균이 담즙 안에 증식하며 염증을 유발하여 생깁니다.

담석증으로 담낭의 입구가 막히면 담낭이 부풀고 지속적인 염증이 발생하여 담낭염이 되는 것이죠. 따라서 담낭염치료 시에는 담석증도 같이 치료해주는 게 좋습니다.


담석증증상

1. 초기에 오심과 구토를 동반
2. 갑자기 발생하는 심한 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
3. 머피증후(Murphy) : 우상복부를 깊숙이 촉진할 때 통증이 유발되어 호흡이 힘들어지는 현상
4. 약 80%이상에서 발열이 나타남
5. 급성 환자중 약 25%에서 담낭비후가 나타남
6. 기타 담낭농양, 황달 등


담낭제거수술

하지만 담석증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담낭제거수술을 하는 건 옳지 않다고 합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복강경 담낭제거수술이 주를 이루고 있고, 수술의 위험도가 매우 낮은 편이어서 쉽게 담석제거수술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왔는데요.

담낭제거는 매우 쉽지만 수술이후의 후유증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담낭절제후 증후군에 주목해야 합니다.

담낭은 우리 몸에 꼭 있어야 할 장기입니다. 담낭은 간에서 생성된 소화액을 모아두었다가 지방성분의 음식을 섭취하면, 담낭이 수축하여 담즙을 소장으로 분비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담낭제거수술을 해버리면 소화액의 정상적인 분비가 어려워져, 소화불량이 생기고 혈액 속 콜레스테롤의 양이 늘어나서 각종 심혈관 질환과 성인병 등의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담낭제거수술이 필요한 경우담도협착이나 담낭결석으로 담즙의 배출이 전혀 안되거나 담낭염의 정도가 심하여 복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경우, 담낭이나 담낭주위에 공기가 보일 때 입니다.

수술없이 담낭염치료

담낭염은 수액 및 전해질 공급, 금식, 항생제 투입 등의 내과적 치료로 약 75%의 환자에서 증상이 완화됩니다.

방치하였을 경우엔 기종성 담낭염, 담낭농양, 담석성 장폐색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담낭염검사

복부초음파가 1차적 진단방법으로 많이 시행되고, 복부초음파상에서 담낭결석과 담낭벽이 두꺼워지는 증상이 보이면 정밀 검사를 위해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담관, 쓸개 조영술, 담낭 기능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한방담석증치료

한방에서는 각종 대사작용을 하는 혈액 속 일정 성분의 비율이 과다해지거나 수분 부족으로 인해 비율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혈액의 질이 탁해지며 흐름에 방해를 받게 되면서 질환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방담석증치료는 수술없이 체내 환경을 개선하여, 안정적인 대사작용과 혈액의 순환작용으로 병증의 치료와 재발 예방에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담석증증상으로 고생하신다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전문의와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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