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전증후군 너무 힘들어요!

생리는 보통 12세~16세 사이에 초경을 시작으로, 여성의 일생에서 약 40년을 함께 합니다.

여성의 몸에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두 여성호르몬 작용으로 난포가 성숙되고 배란이 이루어지며, 남은 난포주머니에서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어 임신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그러다가 임신을 위한 준비가 필요 없어지면, 두꺼워진 자궁 내벽이 떨어져 나오면서 월경(menstruation)이 시작되고 일정한 생리주기를 나타냅니다. 이 과정에서 생리통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성들에게 생리통도 큰 고통이지만, 생리전증후군(Premenstural syndrome)으로 인해 정서적, 행동적, 신체적으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일이 더 힘듭니다.

스트레스나 호르몬 분비의 교란으로 인해, 유방통, 몸이 붓는 느낌, 두통 등의 신체적 증상과 우울감, 불안감, 공격성 등 심한 감정의 기복이 생기는게 생리전증후군의 흔한 증상입니다.


남자들은 여자들이 이렇게 고생하는 것을 알기는 할까요?

생리전증후군 증상은 배란 이후 점차 심해지고 생리 시작 일주일 전(황체기)에 가장 심하며, 월경이 시작되면 몇일 내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월경 기간부터 다음 배란기까지는 증상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월경전증후군 증상

생리전증후군은 생리통과는 조금 다릅니다. 피곤, 불면, 어지러움, 과식이나 폭식의 충동, 불안, 분노, 우울증, 집중력 저하, 두통, 유방통, 요통, 복부 팽만, 부종, 체중 증가, 근육통, 관절통 등 정말 다양한 신체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여성 대부분이 월경전증후군을 경험하는데,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수면 과다, 식습관 변화, 의욕 저하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내 의지와 관계없이 조절이 안되어 힘들게 합니다.

5가지 이상의 증상이 1년간 7회 이상 생리주기에 반복적으로 나타나 일상 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면, 생리전 불쾌장애(PMDD)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생리전증후군 치료

생리통과 비슷하게, 생리전증후군이 생기는 황체기에는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를 중단하고, 금연, 적절한 수면, 운동,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B6, 비타민 E 보충제와 NSAID, Spironololactone, Bromocriptine, 향정신성 약물, 배란 억제제 등 증상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니,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처방받도록 합니다.

경구피임약을 복용하여 호르몬의 급격한 변동을 억제시켜 월경전증후군을 완화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신체적, 정서적 증상에 맞추어 침치료를 하게 되고, 만성 스트레스를 경감시켜주어 교란된 교감 부교감 신경계를 안정화시키는 치료법도 있습니다.

온열요법으로 자궁에 쌓여 있는 독소를 배출하여 자궁을 따뜻하게 만들면, 통증 감소 및 마음의 안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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